작성일 : 05-0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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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우노클리닉
 조회 : 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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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 “선생님, 손이 저려서팔을 들 수가 없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늦가을 아침에, 50대 후반의 한 남자 분을 진료하게 되었다. 그 분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 “선생님, 손이 저려서 팔을 들 수가 없어요.”환자 분은 모 학교 선생님으로, 1개월 전부터 특별한 원인도 없이 손이 저려서 글씨를 쓰거나 펜을 잡을 수도 없다고 하셨다. 심지어 가만히 있어도 찌릿찌릿하게 저린 증상이 심했고 잠도 편히 잘 수 없었다고 했다. 곧 한방 진맥과 경추 근육검사, 경추디스크 검사를 실시하고, X-ray, MRI를 참고한 결과 경추와 T.O.S.(thoracic outlet syndrome)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경추의 아탈구는 목 디스크와 손 저림증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T.O.S.(thoracic outlet syndrome) 역시 팔의 저림증을 동반한다.“똑 바로 앉아서 팔을 귀까지 올려 보세요.”10초가 지나기 전에 환자 분은 팔의 저림증을 호소했다. T.O.S. 소흉근 증후군이라 판단하고 침 치료를 했다.
“다시 한번 팔을 올려 보세요.” 이번에는 1분정도 후에 팔 저림증을 약간 호소했다. “추나 베드에 누우세요.” 긴장으로 목 근육이 뻣뻣했다. “힘 빼세요.” 경추에 관한 추나 치료로 아탈구를 교정했다. “한 번 더 팔을 올려보세요.” “괜찮은데요.” 환자의 얼굴이 밝아졌다. 2주 정도의 추나 요법과 침구 치료, 오장의 기운을 조정하는 탕약치료 후 밤에 아픈 증상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 후 본원에 내원을 하지않아 걱정이 됐지만, 며칠 후 아픈 데가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목 디스크는 교통사고나 자세불량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팔을 움직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근육의 문제보다는 신경이 눌려서 팔의 저림증과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경추의 아탈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추나 요법으로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경추는 척추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목을 비튼다든가, 스스로 목의 소리를 ‘우드득 우드득’ 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는 치료보다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경추의 인대를 약하게 만들 수 있어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드신 분에게 오는 경추의 척추관 협착증은 경추의 노화로 뼈 자체에 골 극이 생기거나 뼈가 자라서 신경이 나오는 부위을 압박해서 손 저림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추나 요법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척추가 바르면 전신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척추가 휘어지게 되면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추나 요법은 삐뚤어진 경추와 후두골, 골반 등을 의사의 손과 추나 테이블을 이용해 정상의 위치로 교정해 줌으로써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 시키는 동시에 오장육부의 기운을 바로 잡아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특히 밤에 손과 어깨가 저리는 목 디스크와 어깨 신경주위의 근육과 쇄골의 압박으로 저림증이 나타나는 T.O.S.(thoracic outlet syndrome), 주관절이나 손목의 문제로 나타나는 저림 증상 모두 다 추나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우선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교정하고 목, 어깨, 팔, 손목의 근육을 침, 부항, 뜸, 냉, 온열치료 등 한방물리치료와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해 이완시키거나 강화하여 균형을 맞춰준다면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밖에도,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자세 불량에서 오는 급쪾만성요통, 다리가 땅기는 방사통으로 보행에 장애가 있는 요추디스크, 진통제로도 증상의 완화가 되지 않는 두통과 어지럼증, 밤에 잠을 못자고 머리위로 손이 안 올라가는 오십견, 중쪾고등학생에 많은 척추측만증 그리고 가만있어도 무겁고 쑤시는 만성 어깨 결림과 컴퓨터 증후군도 추나 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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